호텔신라는 2분기 매출 1조 1,659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86% 성장했는데, 주력인 면세사업은 1분기와 비슷했으나 호텔&레저 사업이 흑자 전환했다.
TR(면세)부문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1조 10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48억 원으로 전년보다 69% 감소했다.
관광 수요 회복으로 시내면세점과 공항점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14%, 71% 증가한 반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주력 고객인 중국인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비 중국인 보따리상 알선수수료 증가에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대내외 환경에 따라 면세 수요 변화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6% 증가한 1,55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여행 수요가 늘면서 서울, 제주, 스테이, 레저 부문 등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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