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3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다.
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거래일보다 4.8% 급등한 13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주말인 지난달 7월 29일 영업손실 1,0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적자는 지속되었지만 전년동기 4,226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었고, 전분기인 1분기 2,170억원과 비교해서도 손실 규모가 작아졌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이라면서도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적자를 지속한 데 대해 "강재가 관련 충당금 반영과 작업중지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선부문은 강재가격 안정화와 고사양 선박 매출 증가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해양부문은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를 지속했지만,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용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진기계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주 선가의 수혜로 경쟁 대형 조선업체들과 대비하여 반기 이상 빠른 흑자전환 시점을 맞이할 것"이라며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해양부문의 3개 공사 착수로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며 적자폭 축소할 것이며, 조선부문 BEP(손익분기점) 달성, 엔진부문 높은 수익성을 통해 기존 예상보다 빠른 3분기 흑자전환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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