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물폭탄을 뿌린 비구름이 10일부터 충청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해당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기 양평(용문산) 532.5㎜, 서울(기상청) 525.0㎜, 경기 광주 524.5㎜, 여주(산북) 495.0㎜, 강원 횡성(청일) 365.0㎜, 홍천(시동) 357.0㎜, 평창(면온) 280.0㎜, 춘천(남이섬) 256.5㎜ 등을 기록했다.
충청권에도 비가 쏟아지면서 충북 제천(백운) 216.0㎜, 단양(영춘) 165.0㎜, 충남 당진(신평) 161.5㎜, 대전(장동) 154.0㎜의 강수량을 보였다.
충청권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권과 경북 북부에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그 밖의 특보 지역에는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시 자연재난과와 관련 부서 직원 29명은 이날 오전 3시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 호우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충남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에서 30명, 시·군에서 469명 등 유관기관을 합해 모두 528명이 비상 근무 중이고, 이날 오전 0시 30분부터 비상 2단계에 돌입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부터 예정된 여름휴가를 취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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