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통해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버즈2 프로)를 공개했다.
버즈2 프로는 24 비트(bit) Hi-Fi 오디오를 제공하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전작 대비 크기를 15% 줄였다. 무게도 12% 가볍게 만들어 착용감을 개선했다. 이어버드에 통풍 설계를 적용해 일반 커널형 제품 특유의 먹먹함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전작인 갤럭시 버즈 프로에서 지원하던 360 오디오 시스템도 업그레이됐다.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영상 콘텐츠에선 머리 움직임에 따라 소리를 제어하는 해드트래킹 기술도 발전시켰다.
삼성전자는 자체 코덱 기술(SSC)을 기반으로 기기간 끊김 없는 고품질 음악 전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way 스피커를 탑재해 중저음과 고음을 분리 재생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도 강화됐다. 외부 소음을 차단한 상태에서 3개의 고감도(High-SNR) 마이크가 적용됐고 윈드 실드를 2배 넓혀 전작 대비 소음 차단 효과를 40% 늘렸다. 인공지능(AI) 기반 소음 제거 솔루션이 적용돼 선명한 통화품질을 보장한다.
버즈2 프로에서는 사용자가 말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감지해 ANC 기능을 끄고 `주변소리듣기` 기능을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제품 배터리 용량은 이어버드: 61mAh, 케이스: 515mAh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 작동 시 최대 5시간까지, 충전이 완료된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18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끄면 최대 8시간, 충전이 완료된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29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다.
수심 1M에서 최대 3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한 IPX7 등급의 방수 기능이 제공된다. 더불어 오토 스위치 기능을 통해 TV와도 연동 시켜 TV로 영화를 보다가 스마트폰 전화로 바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갤럭시 Z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이달 26일에 출시된다. 가격은 27만 9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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