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카오 경영진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 유보를 결정했음에도 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매각 철회를 촉구하며 대리운전노조 등과 연대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오늘(10일) 기자 회견을 열고 매각 철회와 함께 근로자들의 권익 향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승욱 화섬노조 카카오지회장 : 협의체의 결론이 나온다 해도 교섭이 결렬된다면 그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카카오 지회의 교섭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그동안 성장을 위해 후순위로 밀었던 노동권의 개선이 핵심입니다.]
노조는 연대투쟁도 예고 했습니다.
다음주 카카오 사옥 농성투쟁에 이어 이달 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플랫폼노동자 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을 유보하고 지속 성장 방안 마련 협의체를 구성한지 10일 째.
아직 최종 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압박에 나선 겁니다.
류긍선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는 오는 12일 까지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분 매각은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의견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매각 검토는 현재 멈춰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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