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부품 제조업체 대성하이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4조원을 웃도는 증거금을 모았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136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4조2,500억원이 모였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약 15만5,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소 청약 단위를 청약한 일반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인당 2~3주를 받게 된다.
대성하이텍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공모 구조상 구주 매출 21.75%가 있었지만, 흥행에는 별다른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 내에서 결정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컸다는 평가다.
4~5일 이틀 동안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935대 1이었다. 대성하이텍과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7,400~9,000원)의 최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우리사주조합과 일반투자자를 위해 공모가 범위 내에서 가격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대성하이텍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총공모금액은 300억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195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설비확충, 연구개발(R&D)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