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025년까지 폴더블 제품이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9년 첫 공개한 갤럭시 폴더블폰이 전세계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며 "이날 공개한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가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 대세화, 대중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는 2025년까지 폴더블 제품이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폴더블 제품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5 ~ -8%까지 역성장하는 것이 예측되지만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은 여전히 그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일정부문 성장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수요를 이끌어내 시장 점유율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제정세 불안정성 지속과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원자잿값 상승으로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이 점쳐지지만 프리미엄 제품 수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폴드4와 플립4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1천만 대 이상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천만 대 이상 숫자를 꼭 달성하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지만 폴드4와 플립4이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갤럭시 폴더블폰 판매량 70%를 차지하는 플립 시리즈와 관련해 "Z플립3 판매의 약 30%가 비스포크 에디션"이라며 한 달 간격을 두고 출시했던 전작과 달리 올해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즉시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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