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이 호주의 부동산 전문 운용사 알티스 프로퍼티 파트너스(Altis Property Partners) 지분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베어링자산운용과 알티스 프로퍼티 파트너스는 오는 9월 1일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호주에 부동산 대출 투자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총 60억 7900만 호주 달러의 운용자산과 함께 에쿼티 투자 경험을 보유한 44명의 전문가를 확보하게 됐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전 세계 9개국, 16개 사무소에 200여 명 이상의 부동산 투자전문가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베어링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의 총 운용자산(AUM)은 3월말 기준 489억 달러로, 부동산 대출투자·에쿼티 투자를 포괄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 프레노(Mike Freno) 베어링자산운용 회장 겸 CEO는 “아태지역은 베어링 전체 위탁 운용자산 중 약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알티스 인수는 우리의 투자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찰스 윅스(Charles Weeks) 베어링자산운용 유럽·아태지역 부동산 투자 대표는 “이번 인수는 한국, 일본 등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전, 호주를 거점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스테어 라이트(Alastair Wright) 알티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알티스와 유사한 팀 중심의 기업문화와 투자 철학을 가진 베어링자산운용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변함없이 기존 전략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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