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경기가 침체되고, 장기 경제 전망 불안에도 프리미엄 제품 소비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40여 년만의 인플레와 고금리에도 스타벅스와 크래프트 하인츠, 몬델레즈 등 프리미엄 상품들의 매출이 늘고 있어 이에 관련 기업들도 더 비싸고 고급스러운 제품 출시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회계·경영컨설팅 업체 KPMG 영국 리테일 폴 마틴 대표는 "일부 소비자들은 경제 전망에 불안해 하면서도 여전히 쓸 돈이 있고, 본질적으로 프리미엄 상품 소비를 통해 자신의 격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스타벅스는 지난 분기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고객 수와 매출을 발표했고, 일부 고객의 경우 소비를 줄이거나 낮추지 않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대체할 수 없는 고급 식사와 음료 등으로 매장에 들어와 우리와 교류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거시적 경제 침체 전망 속에 물가가 오르지만, 프리미엄 제품들은 역설적이게도 더욱 호황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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