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 원리금 만기를 연장하거나 상환을 유예해주는 `코로나 금융지원`에 따른 착시 효과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내린 0.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7년 기록 집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0.05%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로, 2018년 5월(0.62%)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6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6월 말 현재 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0.22%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내린 0.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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