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정기회의…스마트빌딩 개인정보 처리 논의

임동진 기자

입력 2022-08-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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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제8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3분기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된 스마트빌딩에서 다뤄져야 할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이슈 등에 대해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07년 국내 인터넷 기업 가운데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외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제8기 위원회에 이르기까지 분기별로 국내외 프라이버시 이슈 및 동향, 네이버의 개인정보보호 방향성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제8기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는 박광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기범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교수, 김용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날 정기 회의에서는 향후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빌딩에서 다뤄져야 할 개인정보 처리 방식에 관한 논의를 1784에 적용된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중심으로 검토했다.

가장 먼저 1784 내에서 로봇이 임직원들의 자리로 택배/음료 등의 배달, 안면인식을 통한 게이트웨이 시설 등의 운영과 관련해,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는 로봇의 위치 파악을 위해 촬영되는 공간 이미지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개인의 생체인식정보 관련한 개인의 선택권 부여, 해당 정보 원본 및 특징 정보의 암호화 저장, 개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이를 삭제하고 수집 동의를 철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네이버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대해서 세심한 고민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1784가 신기술의 집약 뿐 아니라 이와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정책의 테스트베드로서 향후 스마트빌딩과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다각도로 살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광배 변호사는 “로봇 상용화와 같은 기술 진보에 따라 현행법상 사전 동의 제도의 한계, AI 기술 발전을 위한 학습데이터 확보 등 정보주체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기술로 인한 사회적 효용 증대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네이버가 좋은 선례를 남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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