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많은' 수박 덜 팔린다…최고 인기 과일은 '이것'

입력 2022-08-21 17:26  

1인가구 증가 영향, 수박 제치고 복숭아 판매 1위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은 수박이라는 공식이 깨졌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전체 과일 매출은 수박을 제치고 복숭아가 1위를 차지했다.

2020~2021년에는 모두 수박이 1위, 복숭아가 2위였지만 올여름 들어 복숭아 매출이 22.9% 늘어나는 동안 수박 매출은 8.7% 감소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마트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1∼2인 가구가 늘면서 수박 소비가 줄어든 데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2인 가구가 수박 1통을 사서 소비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수박보다는 양에 대한 부담이 적은 복숭아로 수요가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실제 수박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블랙망고수박이나 까망애플수박처럼 크기가 작은 수박 매출은 11.5% 늘었다.

가격도 인기 과일 순위가 바뀌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백도 복숭아(상품 4.5kg) 도매가격은 2만780원으로 1년 전 2만2천448원보다 7.4%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박(상품. 1통) 도매가격은 1만9천452원에서 2만4천860원으로 27.8% 올랐다.

복숭아는 올해 생산량과 출하량이 모두 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과일 매출 3위에 오른 포도도 여전히 여름철 인기 과일이지만 겨울철까지 접할 수 있는 샤인머스캣이 포도 시장을 주도하면서 여름 제철 과일보다는 연중 과일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7월 이후 이달 18일까지 이마트의 포도 매출이 11.3% 증가하는 사이 샤인머스캣은 25.5% 늘었고, 전체 포도 매출 중 샤인머스캣이 차지하는 비중도 51.8%에서 58.4%로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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