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지난해 2월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문화복합공간 `알트원`(ALT.1)의 누적 방문객이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루에 1000명 가까운 고객이 알트원을 찾은 셈이다.
알트원은 전문 전시장 수준의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문화복합공간이다. ‘다양한 문화적 소통을 통해 삶을 한 단계 더 나아가게 한다(Art makes life Take1 step forward)’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유통시설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알트원의 인기 배경으로 보고 있다.
오픈 당시부터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인 ‘앤디 워홀 : 비기닝 서울’을 열어 화제를 모았으며, 오감(五感)을 자극시키는 ‘비욘더로드’와 포르투갈 사진작가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국내 첫 전시 등 국내서는 만나보기 힘들었던 전시를 선보였다. 5번의 전시 동안 거쳐 간 작품은 900여 점에 이른다.
특히 전시 외벽을 파스텔톤으로 꾸미거나, 미디어를 활용해 움직이는 작품을 선보여 ‘인증샷’ 찍기 좋은 전시 구성으로 MZ세대 유입을 이끌어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주말에는 입장 대기 순번이 1,000번대까지 이어지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방문객 10명 중 8명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이라고 말했다.
알트원은 내달 25일까지 패션사진 기획전 ‘매직샷전’을 진행한다. 또 10월부터는 유럽 인기 작가들의 회화와 벽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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