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를 풍미한 현대차의 그랜저 1세대와 포니 픽업 등이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에 등장한다.
현대차는 영화 제작 단계에서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해 포니 픽업, 그랜저 1세대, 쏘나타 2세대, 스텔라, 코티나 등의 레트로 차량을 등장시키고 옛 원효로 서비스센터 부지를 촬영 장소로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첫 독자 생산 모델 포니를 개조한 최초의 픽업트럭 포니 픽업은 영화 속에서 주인공 일행의 비자금 회수 작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일명 `각그랜저`라고 불리는 하얀색의 그랜저 1세대도 영화에 등장한다.
현대차는 서울대작전의 줄거리와 출연 배우들을 활용해 영화의 `스핀오프`(spin-off)처럼 제작한 시네마틱 디지털 광고 영상에서 올해 말 출시될 신형 그랜저의 외장 실루엣을 공개한다. 신형 그랜저는 그랜저 1세대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에 `드라이빙 존`을 새로 꾸며 영화 속 주인공의 아지트인 차량 정비소 `빵꾸사`를 구현하고, 영화 속 등장 차량을 조립하거나 운전해볼 수 있는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이달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실제 영화 촬영에 사용된 포니 픽업 튜닝카와 그랜저 1세대를 전시한다. 전시와 함께 전시차와 동일한 모델을 직접 타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역사가 담긴 차량을 현대적 감성으로 담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며 "많은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