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잭슨홀 매파 발언에 대한 각국 반응 韓, 주가 버티는데 원화값은 왜 폭락했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8-30 08:13   수정 2022-08-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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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주식 투자자를 중심으로 충격을 줬던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의 발언에 따라 각국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가를 보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 증시는 비교적 잘 버틴 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화 가치는 가장 많이 떨어졌는데요. 왜 그랬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던 파월 의장의 잭슨홀 발언을 놓고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지 않습니까?
    - 파월의 잭슨홀에서 강한 매파 발언 ‘엇갈린 평가’
    - 다중 공선형 인플레, 잡을 수 있는 것인지?
    - 고집하는 인플레 타겟팅, 높여야 하지 않나?
    - 파월과 연준의 실수, 왜 국민들에게 전가하나?
    - 파월의 잭슨홀에서 강한 매파 발언 ‘엇갈린 평가’
    - 충격 흡수, TINA vs TARA 간 논쟁 ‘더욱 치열’
    - TINA, ‘There Is No Alternative’
    - TARA, ‘There Are Reasonable Alternatives’
    - 목표수익 방식 투자와 투자다변화 원칙 고수

    Q. 어제는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강한 매파 발언을 한 뒤, 첫 거래일이었는데 각국 증시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 종전에는 butterfly effect & riffle effect
    - 매파 발원지인 美 주가, 하락률 가장 낮아
    - 금리차와 환차익 겨냥 캐리자금, 美로 유입
    - 신흥국 주가, 나비 효과로 급락하면서 위기
    - 파월의 잭슨홀 매파 발언 반응, 국가별로 달라
    - 매파 발언지 美, 다우지수 첫날 3% 넘게 하락
    - 신흥국 주가, 종전과 달리 나비 효과 적어
    - 中 상해와 러시아 RTS 지수, 오히려 상승
    - 韓 2.1% 하락…블랙 먼데이 맞지 않아

    Q. 눈에 띄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금리를 내린 국가의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가장 곤혹스러운 국가는 미국이지 않겠습니까?
    -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각국의 대응 달라
    - 연준, 인플레 잡기 위해 금리인상으로 대응
    - 中 인민은행, 경기부양 위해 금리인하
    -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각국의 대응 달라
    - 신흥국, 연준 쫓아가지 않은 국가일수록 안정
    - 친중 금리인하국, 친미 금리인상국보다 안정
    - 튀르키예 에르도안의 금리인하 도박, 성공할까?
    - 파월의 볼커 모멘텀, 과연 바람직한 대응인가?

    Q. 한국 증시도 상대적으로 비교적 잘 버틴 국가로 분류되는데요. 종전과는 다른 현상이지 않습니까?
    - 이론상 韓·美 금리역전시, 외국인 자금 이탈
    - 신흥국 자금 이탈, 금리차보다 펀더멘털 중요
    - 작년 8월 이후, 韓高美低 속 외국인 자금 이탈
    - 이론상 韓·美 금리역전시, 외국인 자금 이탈
    - 7월 FOMC 이후 ‘美 2.5% vs. 韓 2.25%’ 역전
    - 韓·美 금리역전 이후, 외국인 자금 5조원 유입
    - 어제 외국인 자금 이탈 규모 589억원 ‘크지 않아’
    - 韓·美 간 금리차보다 펀더멘털 건전성 더욱 중요

    Q. 일부에서는 외국인 자금의 이탈 규모가 적은 이유 중의 하나로 어려울 때 잘 이끈 이창용 한은 총재의 결정도 꼽히고 있죠?
    - 어려울 때일수록 중앙은행 총재 역할 중요
    - 파월 신뢰도 하락, 美 증시가 흔들리는 요인
    - 연준 의장,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부르지 않아
    - 이창용 한은 총재, 연준과의 차별화 시사 ‘주목’
    - 이창용 한은 총재, 연준과의 차별화 시사 ‘주목’
    - 통화정책 방향, “연준 따라가지 않겠다” 입장
    -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위기 가능성 없다” 단언
    - 韓 펀더멘털, 전체적으로는 “건전성하다” 평가

    Q. 파월의 강한 매파 발언이 나온 이후 첫 날 증시는 비교적 잘 버티었습니다만 원화 가치는 가장 많이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 1단계, 코로나 이후~블루 웨이브 확정 이전
    - 구분 2020년 3월 2021년 초
    - 원·달러 환율 1,285원 1,082원
    - 2단계, 블루 웨이브 확정 이후 ‘달러 가치 회복’
    - 구분 2021년 초 2022년 8월 29일
    - 원·달러 환율 1,082원 1,350원
    - 2단계 원·달러 환율 상승세의 상단은 열어놔
    - 2단계 원·달러 환율 상승세의 상단은 열어놔
    - 첫날, 엔 0.74%↓· 유로 0.26%↓· 위안 0.55%↓
    - 반면 원화는 1.4%↓…2배 이상 많이 떨어져 주목

    Q.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 이전부터 원·달러 환율이 불안한 요인으로는 외부적으로는 달러 강세 요인도 있지만 우리 내부적인 요인도 크지 않습니까?
    -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 내부요인 크게 작용
    - 외환위기 트라우마, 무역수지 관리 매우 중요
    - 무역적자, 올해 초~이달 20일까지 250억 달러 상회
    - 韓, 냄새나는 자금거래가 유난히 많아 주목
    - 은행 통한 불법자금 거래, ‘snow ball effect’
    - 코인자금 불법거래 속 달러 투기세력도 가세
    - 국민연금, 해외투자 위한 달러 수요도 한몫 가세

    Q. 파월 의장의 강한 매파 발언에도 우리 금융시장이 잘 버틴 데에는 우리 국민들의 힘도 크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어떤 대책이 보완돼야 할 것으로 보십니까?
    - 어려울 때마다 ‘프로보노 퍼블리코’ 정신 발휘
    - 내부적으로 불안요인이 있는 만큼 보완책 필요
    - 정책당국, 양호한 외환사정 들어 ‘괜찮다’ 입장
    - 정책당국, 양호한 외환사정 들어 ‘괜찮다’ 입장
    - 원화 절하 방어 용이한 만큼 ‘강력한 개입’ 필요
    - 무역과 경상수지, 외환보유 동일선상에서 관리
    - early warning system, 실효성 검토해놔야
    -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 통화스와프 등 2선 외화
    - 불법자금 관리, 더 신속하고 철저하게 할 필요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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