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과 파월, 금리인상만으로는 안된다 "물가 못 잡는다, 일정수준 인플레 용인해야"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8-31 08:14   수정 2022-08-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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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강한 매파 발언에 이어 오늘은 뉴욕 연은 총재가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뒤늦은 금리인상을 통한 인플레 대책을 두고 연준을 향한 강한 비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부터는 인플레를 잡지 말고 용인해야 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시각이 나오고 있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 영향이 컸죠?
    - 뉴욕 연은 총재, 파월 잭슨홀 매파 발언 재확인
    - 실질금리, 플러스될 때까지 금리인상해야
    - 저금리 시대 종언, 3대 지수 하락세로 전환
    - 잭슨홀 미팅 이후, 연준 대응 대한 ‘강한 비판’
    - 다중 공선형 인플레, 잡을 수 있는 것인지?
    - 고집하는 인플레 타겟팅, 높여야 하지 않나?
    - 파월과 연준의 실수, 왜 국민들에게 전가하나?

    Q. 뒤늦은 연준의 급진적인 금리인상을 통한 인플레 대책을 주로 비판하는 사람들 보면.. 세계경제기구 수장들이 직접 나서고 있지 않습니까?
    - 연준의 대책, 경제기구 수장 ‘일제히 비판’
    - 고피나트 IMF 부총재 “물가 잡을 수 없어”
    - 맬패스 WB 총재 “연준 방식, 인플레 대책 한계”
    - 카르스텐스 BIS 총재 “통화정책으로 역부족”
    - 연준의 대책, 경제기구 수장 ‘일제히 비판’
    - 포젠 피터슨국제연구소 “인플레 목표치 상향”
    - 스티븐 로치 “인플레 잡다간 실물경기 침체”
    - 퍼먼 vs. 윌러 ‘희생률 논쟁’…퍼먼 견해 동조

    Q. 세계경제기구 수장들이 일제히 연준의 금리인상을 통한 인플레 대책에 반기를 드는 배경은 뭘까요?
    - 코로나 사태, 통화정책 여건 또 한차례 격변
    - 코로나 이후 경제, 뉴 노멀 혹은 뉴 앱노멀
    - 거시경제 변수 간 ‘stylized fact’ 빠르게 약화
    - 지난 20년간 지속돼 왔던 상황과는 다른 상황
    - ‘고성장-저물가’에서 ‘저성장-고물가’ 시대로
    - jobless recovery에서 jobfull downturn으로
    - 성장·고용·물가 간 트릴레마, 인플레 대책?
    - 현행 2% 고수하면,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부담
    - 4%로 상향 조정하면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완화

    Q.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인플레도 단순히 볼커 모멘텀으로만 잡을 수 없는 복잡한 요인에 기인하지 않습니까?
    - 파월과 연준, 80년대식 볼커 모멘텀으로 대처
    - 지난 3월 이후,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에 주력
    - 인플레 성격, 종전과 다른 ‘다중 복합 공선형’
    - 총수요 요인과 총공급 요인 간 vicious cycle
    - 요인 분석, 오히려 공급측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
    - 저물가 시대 연 ‘디지털 요인’도 악마로 변신
    - 1990년대 후반 이후 디지털, ‘아마존 효과’ 발생
    - 코로나 이후 디지털 독과점 시대, 역아마존 효과

    Q.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이후 연준 내부에서도 사실상 같은 고민에 빠져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연준의 실수, 양대 목표 진단과 예측 실패
    - 인플레, 작년 5월 이후, ‘일시적’이라 판단
    - 완전고용, 최소한 2년 이내 달성하기 힘들어
    - 연준의 실수, 양대 목표 진단과 예측 실패
    - 선제성 실패, 통화정책 측면에서 ‘트릴레마’에 빠져
    - 연준의 통화정책, 경기·물가·금리 간 트릴레마
    - ’경기부양 vs. 인플레 안정’ 두고, 고민 속 후자 선택
    - 연준의 고민, 파월 잭슨홀 발언 후 더욱 깊어져

    Q. 연준의 고민을 더욱 깊게하는 것은 연준의 인플레 대책에 따라가지 않는 국가일수록 금융시장이 더 안정되고 있다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 세계 인플레 퍼펙트 스톰, 각국 대응 달라
    - 연준, 인플레 잡기 위해 금리인상으로 대응
    - 중국 인민은행, 일정수준 인플레 용인…금리인하
    - 세계 인플레 퍼펙트 스톰, 각국 대응 달라
    - 신흥국, 연준 쫓아가지 않은 국가일수록 안정
    - 친중 금리인하국, 친미 금리인상국보다 안정
    - 튀르키예 에르도안의 금리인하 도박, 성공할까?
    - 파월의 볼커 모멘텀, 과연 바람직한 대응인가?

    Q. 코로나 이후, 통화정책의 여건이 변한 만큼 연준의 대응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지 않습니까?
    - 저물가-저금리 시대 종료, 제3의 대안 모색
    - 국가채무 봉착 속 경기부양, 제3의 대안 나와
    - 페이-고와 간지언, 재정준칙 유지 속 부양정책
    - 페이-고, 경직성 항목→ 투자성 항목으로 조정
    - 간지언, ‘균형재정승수=1’인 점을 활용한 정책
    - 저물가-저금리 시대 종료, 제3의 대안 모색
    - 통화정책, 인플레 잡는 것만 치중해서는 안돼
    - 아직까지 뚜렷한 제3 통화정책 대안 나오지 않아

    Q. 결론을 맺어 보지요. 인플레도 잡기도 어렵고 종전과 다른 제3의 대안이 나오기도 힘들다면인플레를 용인하면 되지 않습니까?
    - 연준, 2012년 물가안정에 고용창출 양대 목표
    - 통화정책, 물가상승률 2%+실업률 3.5% 목표
    - 2013년부터 인플레 타겟팅 상향 조정 필요성
    - 작년 1월 FOMC 의사록, 인플레 타겟팅 재논의
    - 올해 전미경제학회, 밀컨 콘퍼런스에서 논쟁
    - 파월의 잭슨홀 매파 발언 후 수면 위로 부상
    - 인플레 타겟팅 상향, 현행 2%→ 4% 조정
    - 향후 일정수준의 인플레를 용인하는 시대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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