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선업 원청, 하청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3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조선업을 비롯한 우리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조선업 주요 3사와 협력사 협의회 대표들을 만나 원, 하청 상생협의체를 제안했고 모두 공감했다"며 "조선업은 관계 부처가 함께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래노동시장 연구회에서 임금, 근로시간 개혁과 함께 이중구조 문제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방향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중대재해 감축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현장의 의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법의 본래 취지가 제대로 발현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대법 현장 안착을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 사망 만인율의 OECD 평균 수준 감축을 목표로 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오는 10월 중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35조원 규모의 고용노동부 내년 예산과 관련해 "고용안전망 등 취약부문 지원,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 및 직업훈련, 취업지원 등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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