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동반 약세다.
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000원(-1.68%) 내린 5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900원(-2.00%) 하락한 9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의 하락은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의 약세과 함께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라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 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 진행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디램(DRAM) 평균판매단가(ASP) 추정을 기존 올해와 내년 -11%, -16%에서 각각 -14%, -18%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9,600억 원, 영업이익 2조3,2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이 전망치 3조1,400억 원을 하회하고 디램 출하량은 1% 증가, ASP는 19%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낸드(NAND) 출하량은 10% 증가하고 ASP가 19% 하락할 것"이라며 "정보기술(IT) 세트 판매 부진, 광고 매출 감소로 인한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가 3분기 메모리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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