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한국지엠(GM)·쌍용차·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량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1일 발표한 지난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내수와 수출을 합한 글로벌 판매(반조립 제품 수출 포함)는 총 61만 5,186대로 전년 동월(55만 427대)과 비교해 11.8%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업체는 국내 판매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 실적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늘어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증가한 33만 4,794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4만 9,224대로 3.5% 줄었고 수출은 28만 5,570대로 14.7% 늘었다.
기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 증가한 23만 9,88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 늘어난 4만 1,404대, 수출은 12.6% 증가한 19만 8,483대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도 8월 총 1만 67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 판매한 7,735대와 비교해 38% 늘었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42.4% 증가한 6,923대로, 올해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7월(6,100대) 실적을 다시 갈아치웠다.
수출 판매량은 3,7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5% 늘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3,590대, 1만 4,61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1만 6,616대) 보다 9.6%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8월에 판매한 4,745대보다 24.3% 줄었지만, 수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1만 1,871대)보다 23.1% 늘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지난달 1만 1,62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내수 판매는 3,950대, 수출은 7,672대로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9% 증가했고, 내수 판매는 14.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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