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전 대표에게 조사받으러 오라고 통보했다.
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이 전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서 성 상납 등 여러 차례 접대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별개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있는 김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게 줄을 대고자 이 전 대표에게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하는 등 2015년까지 여러 차례 접대하고 명절 선물까지 줬다고 진술했다.
성 상납의 알선수재죄 공소시효(7년)는 지났으나, 김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명절 선물을 줬다고 주장한 시기인 2015년 9월 23∼25일을 기준으로 하면 공소시효는 20여 일 남아있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김철근 전 당 대표 정무실장을 시켜 성 상납 의혹을 제보한 아이카이스트 직원에게 `7억원 각서`를 써주는 대신 성 상납은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 확인서를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4월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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