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그룹(대표자 김서진)이 IT 스타트업 ㈜디벨록 최대주주이자 대표자 이정재와 체결한 M&A(인수합병) 계약이 완전히 성사됐다고 공시했다. BS그룹은 지난 9월 2일 ㈜디벨록에 대한 재정 실사와 행정 실사를 비롯한 정밀 실사를 마친 후 인수 대금을 완납함으로써 M&A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BS그룹 대표자 김서진이 인수한 ㈜디벨록 주식의 총 지분율은 74.524%로 디벨록 대표자 이정재가 보유한 주식 1,043,330주 (액면가 1,043,330,000원) 전체를 인수했다. 최대 주주 변경, 경영권 인수, 유·무형의 자산 및 부채 전체 인수, 인적자원 인수 등을 수반하는 본 M&A는 양 당사자간의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구체적인 인수 대금의 규모는 비공개로 알려졌다.
BS그룹 김서진 대표는 "디벨록은 서비스 기획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구현 기술, 인적자원,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 연구에 관한 자산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앞으로 BS그룹이 대형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다양한 IT 신사업 분야 및 4차 산업 분야에 있어 그룹내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을 계열사로서 그룹 신사업 분야 최전선에 투입해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업체라고 판단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BS그룹 이한석 전무이사는 "BS그룹은 현재 바이오 산업, 물류 유통업, 생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기업들의 지배 지분을 확보해 나가며 홀딩스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지주 회사로써 이번 M&A 계약을 통해 지배 지분을 확보해 놓은 다양한 계열사들의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디벨록에 대한 통일주권 발행, IPO 준비, 기존 운영되고 있던 직퀘스트 및 직월드 등 가상화폐 ZIQ 토큰이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확장과 고도화, 플랫폼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용자 확보 등의 업무를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정재 대표는 "기업 경영이 악화돼 구조 조정과 사업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던 와중에 인수사 측을 만나게 되어 기업 경영 자금에 대한 걱정 없이 기존에 추진되고 있던 프로젝트 개발 로드맵을 준수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M&A가 완료된 이후에도 실무 개발진으로 투입되어 시작한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 회사의 일원으로 소속돼 진행하던 개발 업무를 볼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디벨록 관계자 측은 "IT 기업은 서비스 확장과 사용자 유치,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며, 투자사의 지원 없이 개발 외주 용역과 자기자본으로 자금을 조달해 자체 운영 서비스·플랫폼의 수익 모델과 매출 구조를 안정화시키고 규모를 키워 나가기란 비용, 시간적 측면에서 어려운 과제이다. 디벨록 경영진은 힘든 환경에서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듯 주어진 환경 내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꾸준히 창출해왔다. M&A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빠른 성장과 큰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정재 대표의 뚝심이 빛을 발한 셈"이라고 M&A 성사를 평가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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