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고 오는 추석 귀성길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부터 추석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밝혔다.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지난 6일 연해주 부근으로 북동진한 뒤 7∼9일 한반도에는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맑을 것으로 보인다"며 "날씨로 인한 귀성길 불편은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밤사이 내륙 지방에는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전날인 9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구름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국민이 귀경길에 오를 11∼12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박 분석관은 "기압골의 발달 강도에 따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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