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나와 오승아가 `태풍의 신부` 주연으로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황금가면` 후속으로 오는 10월 중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가 박하나와 오승아, 두 여배우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맞대결을 예고했다.
‘태풍의 신부’는 처절한 복수를 위해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빨강 구두`, `꽃길만 걸어요`, 드라마 스페셜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 등을 연출한 박기현 감독과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등을 집필한 송정림 작가가 의기투합해 하반기 안방극장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박하나는 화장품을 만들어 인터넷 판매를 하는 작은 회사를 운영하며 메이크업 샵에서 스텝으로 일하는 흙수저 `은서연` 역을 맡았다.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따뜻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은서연은 한때 자신이 아버지라고 불렀던 강백산이 친부모의 원수라는 잔혹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복수를 다짐하는 비련의 캐릭터다.
`신사와 아가씨`, `위험한 약속`, `인형의 집`, `빛나라 은수` 등 선과 악을 넘나드는 명품 연기력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박하나가 ‘태풍의 신부’에서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욕망의 화신` 강바다 역은 배우 오승아가 연기한다.
화장품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공 신화를 이룩한 재벌 강백산의 딸인 그는 어린 시절 질투를 넘어 증오했던 언니 `강바람`과 꼭 닮은 은서연을 눈엣가시로 여기며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라이벌로 견제하는 인물이다.
첫 주연 데뷔작인 ‘그 여자의 바다’ 이후 ‘두번째 남편’에서 완벽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각인된 오승아가 과연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태풍의 신부`는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후속으로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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