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페길레이션 기술 '선바이오', 내달 초 코스닥 이전상장

입력 2022-09-16 15:04  



다음 달 초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예고한 선바이오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와 상장 후 비전을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선바이오는 국내 유일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개발 및 응용 바이오기업이다.

페길레이션 기술은 PEG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화학적 공유결합으로 부착시켜, 목표 물질의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혈중 반감기 증가, 면역반응 및 항원성 감소, 독성 완화, 구조적 안정성 향상 등의 효과를 목표 물질에 적용할 수 있다.

선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은 ▲고품질의 PEG유도체 소재 상품화 능력 ▲20년 업력으로 구축한 페길레이션 전문 파이프라인 ▲글로벌 스탠다드 생산 시설 보유이다.

선바이오는 PEG유도체 개발 및 생산부터 페길레이션 기술을 응용한 상품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200여가지의 순도와 활성도가 높은 PEG유도체를 직접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는 페길레이션 기술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 등으로 사업화하고 있다.

그 결과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구강건조증 치료제(MucoPEG), 인공혈액, 연골활액 충진제, 통풍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선바이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로 인도의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에 기술이전 및 PEG유도체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해 로열티 및 판매 매출액을 받고 있다.

구강건조증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의료기기 510(k) 시판 승인을 받았으며 해외 기술이전을 위한 미국 비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선바이오는 중장기적으로는 페길레이션 기술을 응용한 인공혈액, 연골활액 충진제, 통풍치료제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선바이오는 글로벌 스탠다드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 상장 이후 생산 시설을 인천 공장으로 이전해 PEG유도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연간 총생산 규모 최대 200kg 수준에서 이전 후에 최대 5천kg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노광 선바이오 대표는 “선바이오는 지난 20년 동안 구축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앞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전문성을 제고해 페길레이션 기술 응용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선바이오는 총 61만 6천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 밴드는 1만 4천~1만 6천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86억~99억원이다.

16일과 19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마친 뒤, 22~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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