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또 한 번 2,380선까지 주저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99원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현지시간 20일부터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에 전반적인 경계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9.05포인트(0.79%) 내린 2,382.78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이 4,46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3억원, 4,093억원 순매도하자 지수는 결국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36%), 현대차(1.52%), 기아(1.38%)만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8%), SK하이닉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0.62%), LG화학(-3.50%), 삼성SDI(-2.11%), NAVER(-2.44%)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1.45%) 내린 770.04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 역시 개인만 홀로 사들였다. 개인이 1,40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922억원, 기관이 427억원 팔아치우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JYP Ent.(0.16%)만 상승으로 장을 끝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04%), 에코프로비엠(-3.76%), 엘앤에프(-0.65%), HLB(-1.29%), 카카오게임즈(-1.12%), 에코프로(-3.09%) 펄어비스(-2.35%), 셀트리온제약(-1.70%), 알테오젠(-2.14%)은 하락을 장을 마쳤다.
주식 시장 전체에서 업종별로는 무선통신 서비스(2.15%), 자동차(1.36%), 항공화물운송과 물류(0.96%), 담배(0.72%) 순으로 올랐다.
반면, 무역회사와 판매업체(-6.66%), 석유와 가스(-3.45%), 전문소매(-2.39%), 우주항공과 국방(-3.27%)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내린 1,3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5.3원 오른 1,399원에 장을 열었다. 장중 고가 기준 연고점이며, 지난 2009년 3월 31일 1,422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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