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극장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94%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롯데멤버스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영화관 이용현황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화관 이용고객수(구매 티켓수 기준)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8% 증가했다.
6월 영화관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의 94%까지 회복됐다.
성별로는 올 상반기 남성 관람객 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64.8%, 여성 관람객 수는 55.8% 각각 늘었다. 이용 비중도 2019년 상반기에는 여성(64.9%)이 더 컸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남성이 50.1%였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영화관 이용객 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증가한 가운데 특히 10대 이하는 2019년 상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1.6배가량 더 많이 극장에서 영화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극장 이용객 중 20대가 2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5.7%), 30대(24.7%), 50대(14.4%) 등의 순이었다. 2019년 상반기에는 40대 비중이 28.6%로 가장 높았다.
VIP관, 패밀리관, 프라이빗관 등 `프리미엄관` 이용은 2019년 상반기보다 8.5% 늘었다. 반면 일반관 이용은 14.2%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극장 내 취식 허용으로 영화관 매점 구매고객 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17.2% 증가했다.
롯데멤버스 측은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위한 소비가 점차 늘고 영화관에서도 프리미엄관 이용객이 증가하는 트렌드 변화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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