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세계 첫 공개한 다이슨...청소기 격전 예고

임동진 기자

입력 2022-09-21 19:13   수정 2022-09-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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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글로벌 가전 브랜드 다이슨이 오늘 프리미엄 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다른 나라는 제쳐두고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건데요.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의 판도를 뒤집겠다는 전략입니다.
    IT바이오부 임동진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줘보겠습니다.
    먼저 신제품은 기존 제품들과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기자>
    다이슨이 그 동안 출시했던 스틱형 무선 청소기 제품들은 V시리즈 였습니다.
    V6부터 V15까지 이어져 왔는데요.
    이번엔 기존 모터 대비 더 빠르고 강력한 차세대 모터를 사용하면서 Gen5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공개가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흡입력과 미세입자의 포착률이 높아졌고요.
    또 바닥 표면이 얼마나 깨끗한지 LCD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청소를 계속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시점을 사용자가 알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앵커>
    이번에 다이슨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신제품을 공개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이번에 한국을 찾은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청소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한국이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특히 높은 국가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이슨의 조사 결과 한국 사람들의 청소 빈도가 전 세계 어느 국가 보다도 많았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 찰리 파크 부사장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찰리 파크 / 다이슨 무선청소기 총괄 부사장 : 우리가 이해하기로는 한국인들은 청소와 위생을 중시하고 기술 이해도도 다른 국가들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한국 시장을 통해 종종 다른 시장에서 어떤 점이 중요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이 우리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앵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틱형 무선청소기 하면 다이슨 제품이 가장 인기가 높았는데요.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기자>
    맞습니다.
    국내에 무선청소기 붐을 일으킨 건 사실 다이슨이였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점유율이 90%에 달했는데요.
    이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스틱형 무선청소기를 내놓으면서 2018년엔 다이슨의 점유율이 50%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청소기에 물걸레를 탑재하는 등 국내 기업들이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이나 요구 사항들을 더 세심하게 반영한 덕분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현재는 LG와 삼성이 각각 30%~40%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다이슨은 10%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다만 다이슨 제품의 경우 국내 보다 많게는 20%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해외 직구 판매가 많기 때문에 실제 점유율은 더 높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청소기 시장도 커질 것 같습니다.
    <기자>
    다이슨이 올해 발표한 글로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95%의 사람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청소 횟수가 비슷하거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44%가 집안에 먼지가 많거나 바닥에서 눈에 보이는 먼지를 발견했을 때 청소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대답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기준 응답 결과인 33% 대비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67억3천만 달러에서 2026년 94억 3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남아있는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전망입니다.
    <앵커>
    시장이 커지는 만큼 경쟁도 치열해 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이슨이 한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처럼 우리 기업들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까?

    <기자>
    사실 아직까지 글로벌 청소기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은 스마트폰이나 TV처럼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코드제로 제품을 2015년 부터 수출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대만 등 18개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제트 제품을 5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고 있고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폴란드와 카자흐스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폴란드에서는 2월 삼성전자가 무선 스틱 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다이슨의 5세대 하이퍼디미엄 Gen5 모터에 대해 설명하는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 청소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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