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를 하던 아들을 구하려던 40대 아버지가 강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4분께 옥천군 동이면 합금리 금강에서 A(47)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A씨의 아들(10)도 물에 빠졌지만 인근 낚시객들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은 후 119 헬기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강에서 A씨를 발견했고, 이날 오후 6시 18분께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물 밖으로 꺼냈다.
A씨는 이날 낚시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아들이 강물에 떠밀려가는 모습을 발견, 이를 구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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