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중장기 먹거리 '제로 트러스트', 폭발적 성장할 것"

임동진 기자

입력 2022-09-26 17:20  

26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가 중장기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시장 성장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26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으로 모든 보안 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미래 안보를 담보 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정부 정책으로 채택되지 않았지만 선진국처럼 하게 되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 트러스트란 2010년 존 킨더백 포레스터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보안 방법론의 개념으로 `아무도 믿지 않는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안전한 영역과 사용자가 없다는 것으로 사용자나 단말기가 접근을 요청할 때 철저한 검증을 실시하고, 최소한의 권한만 허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과 원격 근무의 증가, 클라우드 시스템의 확산 등으로 사이버 위험에 대한 노출도 커지면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BMRC의 ‘글로벌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 규모는 2020년 156억 달러에서 2027년에 943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니언스는 제로 트러스트 시제품을 출시하는 등 차세대 보안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동적 목적지 접근제어 분야 제로 트러스트 기반 기술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동적 목적지 접근제어는 데이터 목적지 단말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출발지 환경과 동일하게 접근 제어 정책을 적용하는 기술로 클라우드 접근 통제를 위해 필수적이다.
이 대표는 지니언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법인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통신사업자(MSP)와 협업해 시장 침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해외 진출 시 영업과 마케팅 인력 등을 대거 충원하고 초기 투자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의 체험에서 도입, 유지보수 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온라인화·자동화해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아직까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 32개국에 33개의 파트너를 확보했고, 특히 긍정적인 부분은 고객 이탈율이 0%인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니언스는 해킹·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는 글로벌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2005년 설립 이래 17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 하고 있으며 2016년 미국법인을 설립했고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가트너 선정 차세대 NAC 대표 기업, 프로스트 & 설리번 ‘글로벌 솔루션 마켓가이드’에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등재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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