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환율 2000원 간 ‘데드크로스’ 韓 금융시장 최악의 상황, 실제로 닥치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9-28 08:20   수정 2022-09-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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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들리는 말 중에 하나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코스피 2000과 원?달러 환율 2000원 간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최악의 상황’이라고 하면 우리에게 닥터둠으로 알려진 루비니 교수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색적인 주제로 그동안 루비니 교수가 경고했던 ‘최악의 상황’이 실제로는 어떻게 전개됐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 들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는 말이 정말 자주 듣는데 ‘최악의 상황’ 과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인물로 루비니 교수를 빼놓을 수 없죠?
    -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
    - 세계경제 고비 때마다 소름 돋는 ‘비관론’ 제시
    - 아직도 논란 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예언
    - 우리에게는 ‘닥터둠’으로 널리 알려져
    - 빌 그로스·마크 파버와 함께 세계 3대 비관론자
    - 최근 최대 유행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
    - on cusp와 fear gauge, 뭔가 무너질 듯 불안심리
    - ’2000’ 공포…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간 데드크로스?

    Q. 극단적인 비관론을 많이 주장한 루비니 교수는 금융위기 당시뿐만 아니라 코로나 직후에도 ‘I’자형 대공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
    - 금융위기 이후, 美 경제 `잃어버린 10년‘ 제시
    - 회복 조짐 보이자 `트리플 딥` 신조어도 만들어
    - 실제로 2009년 2분기 이후, 전후 최장 호황기 겪어
    -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
    - 코로나 사태 직후 ‘수직 절벽형’ 대공황론 침체
    - 1930년대 대공황 당시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
    - 2020년 실제 상황
    - 2분기 -31.4%- 3분기 -33.4%- 4분기 4.8% ‘회복’

    Q. 코로나 직후 무섭게 달아오르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도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었죠?
    - 비트코인 대폭락- 마진 콜- 디레버리지 발생
    - 비트코인, 6,200달러- 66,000달러- 19,000달러
    - 아직까지 비트코인發 금융위기, 발생하지 않아
    - 세계 GDP 대비 1%, 금융시스템과 연계성 작아
    - 국제 금값 폭락, 인디애나 존스 위기설 경고
    - ‘상품투자 귀재’라는 짐 로저스와 함께 비관론
    - 금값, 온스당 1,480달러- 2,020달러- 1.630달러

    Q. 한동안 잠잠했던 루비니 교수가 올해 하반기 들어 ‘베어마켓 랠리’ 논쟁이 한창일 때 미국 주가가 50%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죠?
    - 美 증시, 7월 초 ‘50% 폭락설 vs. 10% 조종설’
    - 루비니 50% 폭락설 발언 직후 VIX 소폭 상승
    - 美 국채금리 3% 붕괴…증시 ’미니 서머랠리‘
    - 美 증시, 여름 휴가철 종료 이후 ‘본격 하락세’
    - 누리엘 루비니 교수
    - 2개월 만에 또다시 ’주가 40% 폭락설‘ 들고 나와
    - 실제로 40% 폭락할지…’회의론‘이 지배적
    - 주가 예측, ”시겔은 몰라도 루비니는 아니야“

    Q. 어제 이 시간을 통해 진단해주시기도 했고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컸던 부분이기도 한 것이.. 루비니 교수가 SF 복합위기가 닥칠 것을 경고했다는 거죠?
    - 루비니 “연준이 SF 복합 대형위기 초래” 경고
    - SF=Stagflation과 Financial Crisis 간 합성어
    - 스태그플레이션과 금융위기, 한꺼번에 발생
    - 루비니 “연준이 SF 복합 대형위기 초래” 경고
    - 세계 경기,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뚜렷’
    - 주요국 인플레, 목표치의 4배 이상 높은 수준
    - 세계 경제 성장률,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감소
    - 세계 집값 붕괴, 제2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

    Q. 지금까지 미국 경제와 증시와 관련된 루비니 교수의 비관론을 살펴봤습니다만 다른 국가들도 극단적인 비관론을 제시해 어려운 경제를 더 어렵게 하지 않았습니까?
    - 재정위기에 시달렸던 유럽과 관련된 비관론
    - 그리스, 유로존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그렉시트’
    - 유로화 가치, 출범 초 등가수준까지 폭락할 것
    - 중국과 일본 경제 대해서도 ‘극단적인 비관론’
    - 中 경제, `퍼펙트 스톰(총체적 난국)`에 빠질 것
    - 日 경제, 아베노믹스 성공 가능성 ‘극히 비관적’
    - 유럽·중국·일본 경제 경고는 ‘어느 정도’ 일치

    Q.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지난 5월이었죠. 한국경제TV가 주최했던 세계 금융 세미나에서 한 말이 뒤늦게 화두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5월, 한국경제TV 주최 ‘세계 경제·금융 콘퍼런스’
    - 루비니 교수, 이례적으로 한국 방문해 직접 참가
    - 세계 경제, 인플레 잡다가 침체될 가능성 예상
    - 루비니, 韓 경제에 대해서는 의외로 ‘낙관적’
    - 韓 경제의 가장 큰 무기, 한국인의 역동성
    - 교육·기술·생산성 제고 등 지속 성장 요건 제시
    -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서는 ‘불필요하다’ 입장

    Q. 결론을 맺어 보죠. 우리 경제 코스피 2000과 원·달러 환율 2000원 간 데드크로스가 거론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까요?
    - 위기설에 대한 인식 개선 “항상 있는 것이다”
    - 미래 예측론자에 제언, 한국이 망하면 본인은?
    - 위기설, 증강현실 시대 ‘외부 불경제’ 효과 커>
    - 외부 불경제, 사적 비용보다 사회적 비용 더 커
    - 韓 경제 상황, 대통령 발언 놓고 논쟁 지속
    - 정치권 화합 우선, 싸우는 것이 위기론 주요인
    - 정책당국, 정확한 현실진단과 부처 간 조화 중요
    - 상시 해외 IR 활동, 세계 움직임과 동반자 관계
    - 프로보노 퍼블리코 “우리 경제, 우리가 지킨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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