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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엔서 한 남성이 15년 동안 병간호하던 아내의 치료비를 더이상 지불할 수 없어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부인만 숨져 살해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11월 4일 후잉꽝닷(Huynh Quang Dat, 56세)은 아내를 감전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닷은 법정에서 "코로나19 감염 이후 아내의 건강이 악화돼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며 "열악한 환경에 병원비를 낼 수 없어 함께 자살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닷의 아들은 "15년 동안 뇌졸중에 걸린 어머니를 돌봐준 사람은 아버지였다"라며 "지난해 어머니가 코로나에 감염되고 건강이 악화되자 아버지는 병원비를 지불하기 위해 친척들에게 1억 동(VND)을 빌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너무 가혹해 두 분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법원이 형량을 무겁지 않게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원은 닷에게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출처: 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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