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년 만에 최저 매출치를 발표하며 삼성전자 주가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마이크론은 실적 자료를 통해 2023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이 42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조 1천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숫자는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60억 달러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마이크론은 메모리반도체 기업 중 실적 발표가 가장 빨라 반도체 업황의 풍향계로도 불린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거래일대비 -0.95%, +0.62% 움직이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시작 전 각각 -1.32% 빠지며 장을 시작했고, SK하이닉스는 +0.2% 오른 채 출발했다.
다만 마이크론은 수요 감소라는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제이 메호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2023회계연도 자본지출이 30% 감소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중요한 행동을 취했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웨이퍼 팹 설비투자를 거의 50%를 줄이는 등 공급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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