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더블유씨피는 시초가(5만 4천원)보다 7,550원(13.98%) 하락한 4만 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6만원)보다 10% 내린 5만 4천원에 결정됐다.
더블유씨피는 3조원 안팎의 기업 가치가 거론되며 기업공개(IPO)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일부터 이틀 간 일반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7.25대 1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또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옉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8만~10만원) 하단을 25% 밑도는 6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한편, 더블유씨피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97.6%) 발행을 통해 공모가 기준 총 4,216억원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데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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