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오랜 `문고리 권력`으로 알려진 후마 애버딘(47)이 할리우드 배우 브래들리 쿠퍼(47)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연애에 관해 입을 열었다.
애버딘은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 연애 중인지 질문을 받자 수년간 연애와는 거리를 두는 삶을 살았다고 답했다.
이 매체가 재차 "지금은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지 않나. 연애에 `예스`(yes)로 답할 수 있는 해인가"라고 묻자 애버딘은 "그렇다. 나는 모든 종류의 `예스`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후 미국 연예 매체들은 애버딘의 이번 인터뷰 발언을 할리우드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열애설과 연계해 보도했다.
애버딘과 쿠퍼의 열애설은 올여름부터 계속되고 있다.
페이지식스는 지난 7월 소식통을 인용해 후마가 애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의 소개로 수개월째 만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애버딘과 브래들리 모두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최측근인 애버딘은 2016년 미국 대선 판도를 뒤흔든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의 발단을 제공한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당시 미 연방수사국(FBI)은 위너 전 의원이 미성년자와 음란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을 조사하다가 그의 컴퓨터에 저장된 애버딘의 업무 이메일을 발견했고 이를 계기로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나섰다.
슬하에 아들을 1명 두고 있는 애버딘과 위너는 2016년 별거를 발표했다.
애버딘은 공식적으로 이혼이 마무리됐는지 질문에 "기본적으로 마무리됐고 최종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브래들리 쿠퍼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스나이퍼`, `스타 이즈 본`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겸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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