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으로 풀어본 역환율전쟁...최후 승자, 달러화 아니라 루블화와 위안화?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10-06 08:15   수정 2022-10-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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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 세계적으로 최고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유행은 대유행인가 봅니다. 작년 11월 이후, 물가를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역환율전쟁도 이 드라마를 적용하면 잘 설명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색적인 주제로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국 증시는 전일대비 마감지수로는 상승한 게 아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美 3대 지수, 복원력(resilence) 확인된 하루
    - 장 초반, 고용지표 호조…큰 폭으로 하락
    - 장 후반, 후행지표로 인식되면서 대부분 만회
    - 이틀 급등에 따른 조정 예상…“선방했다” 평가
    - 美 3대 지수, 복원력(resilence) 확인된 하루
    - 월가, 데드 캣 바운스 vs. 옥토버 서프라이즈
    - 10일 전후에 발표하는 ‘9월 인플레 지표’ 관건
    - 3분기 실적, 이번 주말부터 발표…증시 향방 결정
    - 10월, FOMC 없는 만큼 다양한 견해 나올 듯

    Q. 오늘 미국 증시가 선방했다는 평가에 더 큰 의미를 두는 것은 OPEC 플러스 회담의 대규모 감산 소식이었지 않았습니까?
    - OPEC+ 회담, 예정보다 2개월 앞서 열려
    - 美 금리인상과 강달러, 147달러→ 80달러 붕괴
    - OPEC 회원국, 유가 하락으로 재정사정 악화
    - 바이든 대통령, 러시아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
    - 미국과 OPEC 회원국,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
    - 바이든, 시아파 맹주 이란과의 관계개선 노력
    - 수니파 맹주 사우디, 바이든 정부와 관계 악화
    - ‘최대 생산국’ 사우디 주도, 일일 200만 배럴 감산

    Q. 오늘은 이색적인 주제로 얘기해볼텐데요.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역환율전쟁에 ‘오징어 게임’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부터 설명해 주시지요.
    - 오징어 게임, 올해 최고 드라마로 평가
    - 부상 당한 러시아 병사들도 이 게임으로 비유
    - 역환율전쟁, ‘오징어 게임’ 적용해 보면 설명 가능
    - 역환율전쟁, ‘오징어 게임’ 적용해 보면 설명 가능
    - 감독, 연준과 美 재무부
    - 주연, 달러화
    - 조연, 한국 원화를 비롯한 각국의 통화
    - 서바이벌 데스 게임, final draw 뚫리면 추락
    - 역환율전쟁, 최종 승자는 달러화가 될 것인가?

    Q. 작년 11월 이후,물가를 잡기 위해 벌어지는 역환율전쟁을 오징어 게임과 적용해봤을 때, 가장 빨리 떨어진 건 일본 엔화이지 않습니까?
    - ‘구로다 vs. 사카키바라’ 엔저 향방 놓고 논쟁
    - 구로다, 아베노믹스와 YCC 고집한 일은 총재
    -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미스터 엔’으로 알려진 재무관
    - 엔 추락, 구로다 라인과 미스터 엔 라인 모두 뚫려
    - 구로다 라인 “엔저 되더라도 125엔은 뚫리지 않을 것”
    - 미스터 엔 라인 “구로다 라인 넘어 130엔 갈 것”
    - 플라자 라인인 142엔마저 뚫리면서 ‘시장 개입’

    Q. 엔화에 이어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심상치 않은데요. 패러티 라인이 붕괴된지는 오래됐죠?
    - 유로화 출범 1999년, 실제 사용 시점 2001년
    - 유로화, ‘1달러=1유로’ 패러티 수준으로 출발
    - 그 후 브렉시트 전까지 평균 1.20달러, 성공?
    - 2016년 브렉시트 직후 등가 수준 재붕괴 우려
    - 유로화 출범 1999년, 실제 사용 시점 2001년
    - 7월 13일 유로화, ‘1달러=1유로’ 장중 붕괴
    - 유로화, 0.99달러선마저 붕괴…사상 최저수준
    - ECB, 금리인상 통해 물가와 유로화 ‘안정 도모’

    Q. 유로화보다 심각한 상황에 몰렸던 영국 파운드 가치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 않습니까?
    - 英 국민의 자존심, 파운드 국제 위상으로 대변
    - 파운드의 시련, 1992년 소로스 환투기에 굴복
    - 소로스 라인, final draw인 “1파운드=1달러”
    - 트러스 정부, 대규모 감세 정책 ‘일부 포기’
    - 영란은행, 브라운식 통화정책 중단 ‘저울질’
    - 브라운식 통화정책, 금융시장 안정되면 철회
    - 패러티 붕괴에 몰렸던 파운드 ‘빠르게 회복’

    Q. 중국도 ‘포치’라 부르는 달러당 7.0위안이 뚫리면서 시진핑 주석이 시황제 등극을 앞두고 자존심이 상했을 거 같은데 위안화가 이틀 연속 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 6위안선까지 절상됐던 위안화, 포치선 붕괴
    - 시진핑, 시황제 등극 앞두고 자존심에 손상
    - 이번 주 들어 절상 고시, 7.2위안대→ 7.0위안대
    - 위안화 절상 고시, 2가지 상반된 시각 나와
    - 위안화 절하 지속, 환율 조작국에 걸릴 가능성
    - 위안화 절상, 미중 경제패권 마찰 심화 시그널
    - 바이든, 美 기술 들어간 반도체 대중 수출 중단
    - BAA와 바세나르법 근거…바이든 ‘autarky’ 강화

    Q. 한때 1600달러 돌파설도 나왔던 원·달러 환율도 이번 주 들어서는 안정세를 찾고 있지 않습니까?
    - 캉드쉬 라인인 1400원 깨지면서 ‘초긴장 국면’
    - 제2의 외환위기설과 함께 1600원 돌파 예상도
    - 위안화 절상과 함께 외환당국 노력, 1410원 내외
    - 캉드쉬 라인인 1400원 깨지면서 ‘초긴장 국면’
    - 캉드쉬 라인 뚫리더라도 외환위기 발생하지 않아
    -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달리 ‘외환보유고’ 풍부
    - 환투기, 1997년 亞 통화표적 vs. 2022년 달러 이외 표적
    - 韓 경제, 피치·FTSE·모간스탠리 등이 ‘긍정’ 평가

    Q. 결론을 맺어 보지요. 작년 11월 이후, 물가를 잡기 위한 역환율전쟁이 달러화의 승리도 돌아갈 것으로 보십니까?
    - 역환율 오징어 게임 전쟁, 최후 승자는 달러화?
    - 지금까지 잘 버티는 통화, 루블화라는 점이 부담
    - 인플레를 잡기 위한 달러 강세, 근립궁핍화 정책
    - 日·中·ECB·英·韓 등의 환율안정화 노력 ‘주목’
    - 美, 일반적 강달러 따른 인플레 피해 당할 수 없어
    - 피해를 당한 국가들의 반격, 부메랑 효과도 우려
    - 역환율 오징어 게임 전쟁, 최후 승자는 달러화?
    - 달러화, 일시적인 왕관…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려워
    - 오히려 脫미국·脫연준·脫달러화 추세 강화 가능성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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