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에 갓 들어섰는데 초겨울 느낌이 물씬 난다.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5도 내외에 머물렀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7.4도에 그치며 10일에 이어 다시 올가을 최저기온이 바뀌는 등 곳곳에서 이번 가을에 가장 낮은 기온이 기록됐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7.6도, 인천 7.6도, 대전 8.5도, 광주 12.2도, 대구 11.7도, 울산 11.8도, 부산 11.5도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10일(9~19도)보다 다소 높겠다.
날이 차차 개면서 햇볕에 낮 기온이 오르겠다.
다만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져 쌀쌀함이 가시진 않겠다.
서울과 인천은 낮 최고기온이 17도, 대전과 광주는 19도, 대구와 울산은 20도, 부산은 2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압 영향으로 밤사이에도 하늘이 맑아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밤에 기온이 다시 뚝 떨어지겠다.
이에 경기북부·강원내륙·충북북부·경북북부와 산지는 12일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도 있다. 설악산 등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에서도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10일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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