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의 ‘러브레터’가 순항 중이다.
연극 ‘러브레터(LOVE LETTERS)’는 A.R. 거니(A.R. Gurney)의 대표작으로 멜리사와 앤디 두 남녀가 50여 년간 주고받은 편지들로 구성된 매력적인 작품.
적극적이며 솔직한 성격의 자유분방한 예술가 멜리사 역을 맡은 배종옥은 지난 6일 개막 이후 첫 주 주말부터 관객들의 줄 지은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오로지 편지의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이번 작품은 상대 배우와 관객석을 향해 나란히 앉아 글을 읽는 독특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 배종옥은 특유의 단단하고 묵직한 목소리로 한 단어도 흘러가지 않도록 깊이 있는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고.
무대를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연극 ‘분장실’ 이후 1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배종옥. 작품을 향한 그녀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모습에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앞으로 이어질 공연에서 그녀가 선보일 연기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연극 ‘러브레터(LOVE LETTERS)’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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