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근원 소비자물가 6.6%↑…40년 만에 최대폭

입력 2022-10-13 22:4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미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각각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석 달 연속 둔화했으나, 8월 8.3%에서 9월 8.2%로 0.1%포인트 감소하는 등 둔화 속도는 느린 편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6%,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CPI는 8월(6.3%)보다 오히려 상승폭을 더 키워 1982년 8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국제유가 하락세로 휘발유 가격이 전월보다 4.9% 내려가는 등 에너지 가격지수가 2.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식료품(0.8%)과 주거비용(0.7%) 등이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물가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켰다.

에너지 부문에서도 천연가스(2.9%)와 전기료(0.4%)는 전월보다 올랐고, 식료품과 주거비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11.2%, 6.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전체 CPI보다 더 정확한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근원 CPI의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는 사실로 인해 연준이 내달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뒷받침한다.

이날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지난주(10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9천 건 증가한 22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

8월 말 이후 최대치로 시장 전망치(22만5천 건)를 다소 상회했으나, 연속적인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로 채용을 줄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실업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커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