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 50마리' 64살 세계 2번째 장수 고릴라, 동물원 안락사

입력 2022-10-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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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번째로 나이가 많은 고릴라 `헬렌`이 64살로 세상을 떠났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의 루이빌 동물원은 지난 14일 `귀부인`(Grand Dame)이라고 불리던 암컷 고릴라 헬렌이 숨졌다고 밝혔다.

루이빌 동물원은 "동물원에 사는 암컷 고릴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통상 39살 정도"라며 "헬렌은 노령으로 생긴 관절염과 치주질환 정도만 빼면 일생을 매우 건강하게 지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몸이 바들바들 떨리는 증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던 헬렌은 동물원에서 추락으로 부상을 입었고, 동물원 측은 고민 끝에 헬렌을 안락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1958년 아프리카 서부에서 태어난 헬렌은 2002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한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일생에 걸쳐 새끼를 세마리 낳은 것을 포함해 5대에 걸쳐 50마리의 후손을 남겼다.

현재 루이빌 동물원에는 헬렌의 증손자 `벵가티`와 고손자 `킨디`가 살고 있다.

동물원에서 헬렌을 돌보던 댄 멀로니는 "헬렌은 사람의 아기를 정말 좋아해 많은 가족에게 기쁨을 안겼다"며 "이런 특별한 고릴라를 보내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가 동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AZA)의 크리스틴 루카스 박사는 "헬렌은 관람객은 물론 동물원 직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남기고 갔다"고 애도했다.

현재 세계 최장수 고릴라는 65살짜리 암컷 `파투`로, 현재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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