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한지현X배인혁X김현진, 삼각 로맨스에 지각변동 ‘흥미진진’

입력 2022-10-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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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 한지현과 배인혁이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5회는 도해이(한지현 분), 박정우(배인혁 분), 진선호(김현진 분)의 삼각 로맨스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자극했다.

도해이는 합동 응원전 종료와 함께 응원단을 그만둬도 된다는 배영웅(양동근 분)의 제안에도 “계약 내용대로 가요”라며 ‘테이아’ 활동을 연장할 만큼 박정우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박정우 역시 도해이에게 속절없이 빠져들며 스스로도 미처 몰랐던 감정을 느꼈다. 도해이와 박정우는 강의 도중 각각 돈과 사랑을 최우선시하는 결혼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 등 틈만 나면 톰과 제리처럼 투닥거리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후 두 사람은 MT에 후발대로 합류했고 박정우는 도해이와 기차에 나란히 앉아 가던 중 자신의 어깨로 고개를 툭 떨군 채 잠든 도해이의 기습 스킨십에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급기야 박정우는 도해이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자 “갑자기 왜 이래, 부정맥인가?”라며 도해이를 향해 뛰는 심장을 부여잡아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박정우는 도해이와 함께 별자리를 구경하던 중 위치를 가르쳐주겠다는 명목으로 도해이의 손목을 덥석 잡아 그녀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고, 돌부리에 넘어진 도해이의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조심 좀 해. 더 다칠까 겁난다”라는 애정 어린 걱정을 드러내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등 로맨스 텐션을 폭발시켰다.

특히 뒤늦게 밝혀진 도해이와 박정우의 진심이 안방극장에 반전 설렘을 안겼다. 앞서 돈과 사랑으로 나뉜 불붙은 배우자 논쟁을 펼쳤지만 각자 원하는 배우자상을 묻는 질문에 ‘리더십 있고 알고 보면 따뜻한 사람’, ‘보고 있으면 웃게 되는 사람’이라며 서로에 대해 작성한 것. 무엇보다 박정우는 도해이를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하면서도 도해이만 바라봐도 입가에 절로 미소가 걸리는 등 자신만 모르는 투명한 도해이 앓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렇게 도해이와 박정우의 관계가 진척되면서 진선호 또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핑크빛 기류를 감지했다. 도해이를 향한 불도저 같은 애정이라면 박정우에게 향해있는 도해이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진선호. 하지만 그의 직진에도 도해이의 시선 끝에는 항상 박정우가 고정되어 있었다. 또한 도해이를 보는 박정우의 표정에서 설렘이라는 감정을 읽게 된 진선호는 두 사람의 썸에 자신이 끼어들 틈조차 없는 콜드게임임을 확인, 도해이를 향한 직진을 잠시 멈췄다. 과연 진선호가 이대로 도해이에 대한 마음을 접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베일에 가려져있던 도해이 스토킹남의 정체가 밝혀져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진선호는 도해이를 남몰래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누군가를 발견했고, 추격전 끝에 잡은 스토커의 정체는 방송부 3학년 송호민(송덕호 분)이었다. 더욱이 그는 진선호에게 정체를 들키자마자 ‘이 중, 한 명이 죽는다?’라는 제목으로 ‘테이아’의 3대 예언과 도해이의 합동 응원전 사고가 담긴 동영상을 업로드해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민재(현우석 분)가 도해이의 계약서를 발견하고 이를 핸드폰으로 찍어 곧 휘몰아칠 후폭퐁을 예고했다. 과연 조명 부실 설비로 밝혀진 합동 응원전 사고의 숨은 배후는 누구이며 2년 전 사고와 연관성이 있을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박정우의 첫사랑 이유민(박보연 분)이 등판하는 엔딩이 그려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높였다. 2년 전 조명 사고 이후 휴학과 동시에 자취를 감췄던 이유민이 돌연 박정우 앞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이며 그녀의 등장이 도해이, 박정우의 로맨스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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