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양극재기업 에코프로비엠이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인 에코프로EM이 단일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다.
에코프로EM은 에코프로비엠이 60%, 삼성SDI가 40%를 각각 투자한 합작법인으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이 공장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며 생산된 양극재는 모두 삼성SDI에 납품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21일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CAM7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미공개정보로 11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도 함께했다.
CAM7 공장 규모는 연면적 61,020㎡(18,458평), 건축면적 15,058㎡(4,555평)다. 배터리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5만 4천톤(t)을 생산할 수 있다.
에코프로EM은 CAM7 공장 준공으로 지난해 준공된 CAM6 공장에서 기존 연산 3만 6천톤(t)을 생산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총 9만 톤(t)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박종환 에코프로EM 대표는 “20여년간 축적된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하이니켈 양산 공정기술과 삼성SDI의 첨단 배터리 설계 및 제조기술이 결합해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CAM7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기술경쟁력뿐 아니라 가격경쟁력에 있어서도 경쟁업체들과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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