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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선정 '다시 주목할 기술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0-25 08:34   수정 2022-10-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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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에만 해도 상승 부문으로 자주 언급됐던 FAANG 이라는 단어, 요즘엔 시장에서 접하기도 힘든것 같습니다. 다만 몇 달간 주식시장에 찾아왔던 매도세의 가장 중심이 오히려 성장 위주의 기술 섹터에 몰려 있었습니다. 2022년 초에 비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 주저 앉은 상태입니다. 미국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거란 우려 때문에 대표 기술주들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같은 블루칩 기업들조차도 고점에서 30% 내려온 상태이며, 메타와 넷플릭스 주가도 벌써 60% 정도 하락했습니다.

    기술주가 아직 저점이 아닐 수는 있겠지만 확실이 최고점에서는 정말 많이 내려와 있는지라 주가가 많이 저렴한편입니다. 이와 더불어 이번주부터 기술주 중심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다시 단기적인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데요. 이 때문에 지금 몇 몇 전문가들은 기술주 투자에 적합한 시기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CNBC에서는 상대적으로 최근 주가수익비율 PER이 낮은 기업들을 골라야하며 경기 방어적 성격도 있는 IBM 같은 기업들이 속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투자가 빌 나이그렌의 경우 오라클(ORCL)을 좋게 봤습니다. 지난 5년간 PER이 평균 27.4이었던데 반해, 12개월 선행 수익과 주가를 비교한 포워드 PER이 14 정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봤습니다.

    넷플릭스도 포워드 PER 26 정도로 기존 5년 평균인 95 보다 많이 내려와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목록에 있었습니다. 주가는 올해는 55% 정도 하락한 상태입니다. 빌 나이그렌은 이 하락장 속에서도 넷플릭스가 11월 3일부터 시작 예정인 광고 포함 베이직 요금 등 관련 서비스가 진행되면, 매출 성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2차례 실적 발표 때에는 구독자 감소세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지난 화요일 발표한 올해 세번째 실적에서는 240만 명 구독자가 3분기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정 공유 방지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정보등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한 주간 16% 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다코타 웰스 투자회사의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가가 많이 낮아진 세일즈포스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퀄컴, 브로드컴 같은 기업들이 젊은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를 하기에 좋은 기회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 올해 계속 부진했는데요. 씨티은행의 전문가는 몇 달 안에 이 부문 투자심리에도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 현재 고점에서 많이 떨어졌습니다. 단기적으로 게이밍 그래픽 카드 수요가 줄것으로 예상되곤 했기 때문입니다. 1월에 PER이 52였던데 반해 포워드 PER은 36정도에 거래되며 많이 낮아진 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CEO는 회사의 다음 세대 그래픽 카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면 재고가 정상화되면 다시 잘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크레셋 캐피탈에서는 기술주 실적 시즌과 맞물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그리고 비자 같은 기업들에 주목하라고 전했습니다. 꾸준한 배당도 주고 있으며 회사 대차 대조표도 건전한 기업들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실적 시즌과 관련해 루프 벤처스의 전문가는 메타와 테이크투인터렉티브, 펠로톤 같은 기업을 주목해봐야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펠로톤의 경우 코로나 수혜주로 공매도가 많이 됐는데, 숏스퀴즈로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잘 알려진 이름들 되에는 윅스나 옐프 같은 기업들도 목록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윅스는 이스라엘 소프트 웨어 회사이며, 옐프는 지역 검색 서비스로, 맛집 평점 등의 올릴 수 있는 사이트로 유티콘 기업이 된 스타트업입니다. 광고 매출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글로벌 IB 스페셜 리포트 시간에는 오랜만에 기술주를 다시 살펴보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기술주에 대한 접근, 다시 할만한 시기라고 보시나요? 다만 이번에 벌써 저점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투자에 주의하라고 전하는 의견들도 있었으니 천천히 보시면서 투자에 반영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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