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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억 시장에 도전하는 덴탈케어 벤처 [IPO 프리보드]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2-10-28 19:12   수정 2022-10-28 19:12

    <앵커> IPO 프리보드 시간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쓰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덴탈케어 시장과 관련해 양재준 기자와 알아 보겠습니다.
    덴탈케어 시장에 임플란트 제조업체들도 진출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치아 위생과 관리를 뜻하는 덴탈케어 시장은 흔히 말해 칫솔이나 치약, 구강청결제 제품 관련 시장을 말합니다.

    이 시장은 전통적으로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애경 등 생활용품 제조업체나 존슨앤존슨, 유한양행, 동아제약, 부광약품, 동화약품 등 전통 제약사들이 이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위생이 강화되면서 덴탈케어 시장을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임플란트 제조업체는 물론 중소 벤처기업들도 미백효과와 치주질환 예방이라든지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자회사인 오스템파마를 비롯해 메가젠임플란트가 덴탈케어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코스닥 상장사인 비비씨, 벤처기업인 프록시헬스케어, 에스엠디솔루션 등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전통적인 생활용품 기업뿐 아니라 임플란트 제조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덴탈케어 시장에 진출해 있는데, 앞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국내에서 덴탈케어 관련 시장 규모는 6천억원 가량입니다.

    칫솔 관련시장이 약 2,300억~2,400억원, 치약 관련시장이 약 2,300억~2,400억원, 구강청결제 1,000억원 가량입니다.

    국내 시장 규모가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재미있는 보고서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5월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서 발표한 ‘미국 칫솔 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칫솔 수입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약 2억 4,962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우 P&G(오랄비), 듀폰, 콜게이트 등 여러 관련 회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액이 3천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치과 등 구강 클리닉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전동 칫솔이나 치아 미백제 등 각종 구강 케어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3명 가운데 1명인 1,751만명이 치은염과 치주질환 등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덴탈업계 관계자 얘기 들으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 / WHO(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약 35억명 인구가 흔히 말하는 구강 질환을 앓고 있는 인구로 지금 분석이 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50% 정도가 잇몸의 염증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되는 거죠. 앞으로 이 시장이 얼마나 더 커질거냐라고 봤을 때 앞으로 인구 고령화가 되고 식생활이 또 이제 여러 음식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이런 게 되고, 그 다음에 임플란트 치아, 임플란트 그 다음에 치아 교정 이런 각종 보철에 의한 치주 관리, 치아 관리가 많아지면서...]

    <앵커> 국내 덴탈케어 시장에 대해 살펴 봤는데, 이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벤처캐피탈들은 과거에는 임플란트 제조나 관련 디지털헬스 분야에 대해 투자와 관심을 높여 왔습니다.

    지난 24일 GS그룹은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과 함께 3D 구강 스캐너업체인 메디트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GS그룹 컨소시엄은 메디트의 최대 주주인 유니슨캐피탈의 지분 인수를 포함해 총 3조원 규모의 거래에 나섰다는 관측입니다.

    이번 인수가 주목받으면서 구강 스캐너와 덴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아크리얼은 최근 DSC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으로부터 61억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습니다.

    미세전류 칫솔 특허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고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한 프록시헬스케어는 지난해 82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인 시리즈B 투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북미시장과 유럽시장 진출한 후 내년 매출액을 300억원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 얘기 들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 / 마케팅과 판매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해서 미국 법인은 저희가 올 2월에 뉴저지, 뉴욕 시티에 저희가 설립을 해서 현재는 저희가 반려동물 칫솔과 그 다음에 사람 칫솔을 공동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시장 침투를 하려고 하고 있고요. 가장 빠르게는 캐나다와 멕시코 북미 지역으로 지금 확장 전략을 세워 놓았구요. 요즘에 저희가 조금 마케팅을 하고 저희 기술에 대한 과학적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유럽 바이어들과도 지금 많은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올 들어 신약개발 등 바이오분야에 대한 투자비중을 일부 축소하면서 치과기자재와 디지털헬스 분야 등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조금씩 늘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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