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예정지인 부산 북항 일대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26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등 4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은 부산항 북항의 노후·유휴화된 자성대 부두와 70년 이상 된 원도심 낙후지역(좌천·범일동) 등 부산시 동구·중구 일원 228만㎡를 약 4조원을 투입해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뿐 아니라 상업·주거·숙박·업무·전시시설 등을 위한 부지를 조성해 항만기능이 저하된 부산항 북항을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지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로, 이번에 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부지를 차질없이 조성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약 1조원 규모의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도 이날 예타를 통과했다. 이는 새만금 개발지역 내부의 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농생명용지, 새만금 지역과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 신공항 등 외부 광역교통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차세대 농림사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1,446억원) ▲대전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5,23억원) ▲동광주~광산 고속도로 확장사업(7,072억원)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780억원) 등의 사업 타당성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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