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등으로 일반인과 다른 영양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환자용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보다 다양한 환자용 식품이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특수의료용도식품 표준제조기준을 현행 7종에서 5종을 추가해 12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되는 기준은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련한다.
기존의 특수의료용도식품 기준은 일반환자용, 당뇨환자용, 신장질환자용, 암환자용, 장질환자용, 열량 및 영양공급용, 연하곤란자용 점도조절식품이었다. 여기에 고혈압환자용, 폐질환자용, 간질환자용, 염증성 장질환자용, 전해질보충용 5종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등으로 폐렴이 생긴 환자를 위한 식품은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지방은 높여 호흡 부담을 낮추는 식이다.
식약처는 이번 계획에 대해 "지난 7월 발표한 ‘식의약 행정 혁신방안’ 일환으로, 안전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특수의료용도식품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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