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화목토’ 고경표가 위기에 빠진 박민영을 구해냈다.
배우 고경표는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의 월수금 장기 고객이자 진짜 연인이 된 정지호를 연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월 27일 방송된 ‘월수금화목토’ 12회에서 정지호는 논란의 중심에 선 최상은을 지켜냈다. 슈퍼스타의 예비 신부인 최상은이 과거 이혼 경력이 12번이나 있단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
정지호는 가정법원 판사가 구설수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자책하는 최상은에게 “남들이 저를 어떻게 보든지 상관없고, 저에겐 상은 씨가 제일 중요하다”며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또한 정지호는 논란이 잠잠해질 때까지 시간을 갖자는 최상은을 그저 묵묵히 따뜻한 품으로 안아줬다. 그녀에게 멀어지는 대신 더욱 가까워지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정지호의 다정한 눈빛과 말투, 행동에 최상은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위로받았다.
이어 최상은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정지호는 정지은(이주빈 분)을 찾았다. 최상은에게 도움이 될 자료들을 직접 찾아 강해진(김재영 분)의 기자회견에 써 달라고 부탁한 것. 이에 정지은은 이렇게까지 최상은을 신경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정지호는 “다 사라지고 최상은만 남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상은을 향한 애틋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이러한 숨은 노력으로 최상은을 향한 여론은 누그러들었지만, 정지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어린 최상은을 입양해 사업 수단으로 삼고 강진그룹과의 혼사를 주도했던 이나그룹과 유마담(진경 분)을 고발하겠다 선전포고한 것. 방송 말미 정지호는 유마담에게 만날 것을 제안했다. 이윽고 직접 마주한 정지호와 유마담을 향해 의문의 차가 돌진하는 충격적 엔딩이 그려지며 앞으로 휘몰아칠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정지호의 순애보가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올 수 있었던 건 고경표의 진중한 연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 나오는 진심 어린 애정과 설렘의 눈빛, 또 그 사랑을 지켜내겠다는 단호하고 우직한 눈빛에 보는 이들도 함께 두근거렸다. 이처럼 고경표는 섬세한 눈빛과 표정, 말투로 여러 감정선을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더욱 진지하고 깊은 애정을 드러낸 고경표가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한편, 고경표가 출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