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잡아라"...PB 늘리고 라방 켜는 홈쇼핑업계

김예원 기자

입력 2022-10-28 19:05   수정 2022-10-28 19:05


    서울의 한 백화점 팝업스토어.

    홈쇼핑이 운영하는 이 브랜드는 디퓨저나 향수 같은 향 전문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핵심 고객 층은 2030 세대로, 론칭 3년 만에 누적 주문액 150억 원을 넘겼습니다.

    [김현재 / CJ온스타일 상품개발팀 MD: MZ 고객들에 대한 니즈나 트렌드를 같이 반영함으로써 제품군들을 좀 확장을 하게 된다면 그게 매출이나 아니면 이런 특정 플랫폼에 대한 인기, 인지도에는 좀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최근 홈쇼핑 업체는 단독 라이선스, 자체 기획 브랜드(PB) 운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표 홈쇼핑 업체 4개 사 평균 15개의 단독·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이고, 상품 수와 물량도 꾸준히 늘려가는 추세입니다.

    PB 제품은 기획부터 유통까지 모든 단계를 홈쇼핑사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중간 유통비가 크게 절감됩니다.

    일반적인 홈쇼핑 위탁 판매보다 수익성을 10% 정도 높일 수 있고, TV홈쇼핑을 넘어 다른 채널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경쟁사에는 없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입니다.

    2030 신규 고객을 늘리기 위해 PB 개발팀까지 신설한 곳도 있을 정도입니다.

    [최미령 / 롯데홈쇼핑 MZ PB 개발 팀장: 사실 PB가 기존에 저희 주요 고객층에 맞는 5060 이상에 집중이 돼 있다보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모바일이라든지 MZ 고객에 맞는, PB를 만들고 싶다…]

    홈쇼핑 업체들의 또 다른 생존 전략은 `새로운 콘텐츠`입니다.

    자체 앱이나 네이버, 유튜브 등 대중적인 플랫폼을 활용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가 대표적입니다.

    [하지원 / CJ온스타일 모바일라이브기획팀 MD: (모바일) 방송을 해보면 보통 20~30대 고객분들이 과반수 정도가 되세요. 재미있는 요소 그리고 중요한 정보들을 압축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 반응률이 굉장히 높고요.]

    쇼호스트가 나와서 상품을 소개하는 기존의 TV홈쇼핑 진행에서 벗어나 젊은 층이 선호하는 포맷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실제 현대홈쇼핑은 세로형 숏폼, 브이로그, 먹방 등을 판매 방식에 적용해 평균 구매연령을 크게 낮췄습니다.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육성하며, 신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캐릭터 `벨리곰`, 가상인간 `루시`가 대표적인데, 고유 IP를 활용한 굿즈 판매와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애니메이션 제작·게임 개발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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