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6,2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NH농협금융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9,7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6조 9,8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었으며, 비이자이익은 7,592억 원으로 50.4% 급감했다.
비이자이익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위탁중개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 감소와 유가증권 운용이익 감소 등이 꼽힌다.
자산건전성 지표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전분기 대비 18.8%가량 늘었다.
자회사 가운데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 4,5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2,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급락한 반면, NH농협생명의 순익은 2,421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2.0% 늘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금리인상을 비롯해 보장성 보험으로 포트폴리오의 체질 개선을 해온 것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경우 3분기 831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타 금융그룹과 달리 농협금융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연도 중 지원한 농업지원사업비 3,379억 원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2조 2,023억 원"이라며 "자산건전성 지표도 주요 금융그룹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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