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교통 전년비 118%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영향"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여행·교통 소비 증가에 힘입어 17조4,553억원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의 `9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8%(1조8,428억원) 증가한 17조4,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 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전년동월 대비 118.2%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음식료품 11.2%, 의복 15.0%,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47.5% 등이 다음 순을 차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외부 활동과 더불어 온라인 장보기, 자동차 거래 등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모바일쇼핑도 크게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 8,57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4%(1조 4,141억원)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도 73.7%로 0.4%포인트 증거했다.
상품 군은 음식서비스(97.9%), 이쿠폰서비스(85.5%), 애완용품(84.4%), 아동·유아용품(83.9%) 등 순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는 3,999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61.4%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67.8%), 미국(-41.5%)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 군별로는 화장품(-71.2%),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7.3%) 등에서 판매액이 크게 줄었다.
반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는 1조 3,065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19.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61.1%), 일본(38.0%)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 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3.1%), 음·식료품(8.8%) 등에서 구매액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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