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년 만에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 활력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3차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2년 만에 수출이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 여건 변화와 그에 따른 수출입 영향 등을 점검하고, 수출활력 제고,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애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앞서 산업부는 이날 10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하며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인상, 수요둔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우리 수출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최근 무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수출 활력을 위해 신성장 수출 동력 육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안 본부장은 "부처별로 산업진흥·수출지원 전담체계를 구축·강화하는 한편, 부처별 수출전략·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무역투자전략회의를 통해 이행 현황 등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선 "여전히 대규모 에너지 수입이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세제, R&D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전체 에너지 소비의 63%를 차지하는 산업부문 에너지 절약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OTRA와 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도 수출 활력을 위해 무역금융과 마케팅 등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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